인천 전자랜드, 2016 KBL 신인드래프 전체 3순위 지명권 획득

▲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은 뒤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KBL제공
▲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은 뒤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KBL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016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전자랜드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전자랜드는 오는 18일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세 번째로 신인선수를 호명하게 됐다. 올해 KBL 신인 드래프트는 사상 처음으로 순위추첨과 지명권 행사를 이원화했다. 이날 구단별 순위 지명 순서만 정하고, 18일 같은 장소에서 선수를 지명하는 행사를 별도로 개최한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전자랜드는 드래프트에서 올해 전체 2순위를 다투는 최준용(연세대ㆍ200㎝)과 강상재(고려대ㆍ200㎝) 가운데 한 명을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대표 최준용은 대학 최고 포워드로 올 시즌 연세대가 대학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마찬가지로 국가대표를 경험한 강상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려대가 대학리그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이바지를 한 센터다.

 

‘황금 드래프트’라고 불리는 올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울산 모비스에 돌아갔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고양 오리온과 준우승팀 전주 KCC를 제외한 8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순위 추첨에서 12.5%의 확률을 잡아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누렸다. 모비스는 올해 최대어로 평가받는 고려대 4학년 센터 이종현(203㎝)을 지명할 것으로 확실시 된다.

 

모비스에 이어서는 서울 SK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잡았고, 전자랜드의 뒤를 이어 서울 삼성이 4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사실상 최하위 지명권인 8순위 지명권을 얻어 아쉬움을 삼켰다. 오리온은 10순위 지명권을 들어 올렸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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