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폐교를 활용한 독서캠핑장이 생긴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2월말 개장을 목표로 법원읍 금곡리에 위치한 금곡초등학교에 ‘책읽는 별난독서캠핑장’을 착공했다.
독서캠핑장 조성에는 경기도 공공캠핑장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3억 원과 시비 3억 원 등 총 6억원이 투입된다.
독서캠핑장은 폐교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 캠핑사이트 23면과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독서공원 등을 조성한다. 학교운동장은 잔디 광장으로 꾸며 별자리캠프, 보름달 음악회, 북콘서트 등 독서문화프로그램 장소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기존 작은도서관, 방과후학교 등과 연계해 독서전문기관에 위탁운영하게 된다. 마을콘텐츠 발굴과 지역주민 소통을 위해 책전문가와 주민이 참여, 마을경제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독서캠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독서바람열차, 평화도서관, 자운서원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개발, 파주 북부지역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재홍 시장은 “지속적인 도서관 확충과 상대적으로 독서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파주시 전역에 골고루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켜 ‘책으로 행복한 도시, 책으로 발전하는 파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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