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고구려의 전설 ‘온달장군 추모제향 30회째 거행’

▲ 1010 온달장군 추모제향

구리시는 최근 고구려 온달 장군의 얼이 서린 아차산 고구려 대장간마을 야외공연장에서 도림ㆍ토평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과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구려 대형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올렸다.

 

제향은 전폐례-초헌례-축문-아헌례-종헌례-음복례-망예례 순으로 백경현 구리시장이 초헌관, 구리문화원 부원장이 아헌관, 바보온달산악회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장군의 넋을 기렸다.

 

추모제는 지난 1987년 8월 온달장군 보존회가 자체적으로 구리시 아천동에서 온달 장군의 나라 사랑과 평강공주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자 위령제를 올린 것이 첫 계기가 됐다.

 

이후 1996년 10월에 구리문화원과 함께 온달제를 구리시의 문화행사로 진행하면서 매년 10월 초에 구리시 아차산 기슭에서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정기적으로 올리고 있다.

 

한편, 온달 장군은 고구려시대 영양왕 1년(590년)에 전사한 고구려 장군으로 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남긴 실존인물로서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는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지금도 아차산에는 온달에 얽힌 유적과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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