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고졸 ‘최대어’ 박지수, 청주 국민은행에 낙점

2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가드 이주연 지명

▲ 박지수.연합뉴스
▲ 박지수. 연합뉴스

여자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힌 박지수(18ㆍ성남 분당경영고)가 청주 KB국민은행에 낙점됐다.

 

국민은행은 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뽑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올랐던 국민은행은 1순위 지명권을 획득 할 확률이 14.3%에 그쳤지만 뜻밖에 행운을 잡아 박지수를 지명했다.

 

고교 1학년 때인 지난 2014년 7월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지수는 신장 195㎝의 장신 센터로 여자농구를 짊어지고 나갈 대들보로 평가받고 있다. 박지수는 “저를 뽑아주신 감독님과 구단, 부모님,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라며 “이번 시즌 판도를 뒤흔들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인천 인성여고의 가드 이주연(171㎝)을 지명했고, 3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분당경영고의 포워드 나윤정(175㎝)을 뽑았다. 

반면, 지난 시즌 최하위로 1순위 지명 확률이 28.6%로 가장 높았던 구리 KDB생명은 4순위에서 분당경영고의 가드 차지현(174㎝)을 선택했으며, 5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삼천포여고의 포워드 겸 센터 한엄지(180㎝), 6순위의 부천 KEB하나은행은 수원대의 센터 박찬양(180㎝)을 각각 선발했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