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폐쇄된 파주 리비교(본보 24일자 3면)에 대해 교량의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해 현 상태로 보전하고 바로 옆에 대체 교량을 재가설을 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안영호 육군 25사단장은 25일 리비교 폐쇄와 관련해 파주 파평면 이장단과의 면담에서 “오는 12월 육군3사령부와 경기도의 관군정책협의회에 리비교 재가설 요청을 최우선순위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비교 폐쇄로 농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출입시간을 종전보다 50분이상 더 늘렸으며 이에 따른 출경시스템도 변경하는 등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조치결과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날 배석한 강경식 25사단 민군작전소령은 “리비교가 6.25전쟁때 건설돼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교량인 만큼 그대로 보전하는
한편 대체 교량을 재가설해 민통선출입 영농인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조만간 군과 파주시 그리고 영농인들이 참여하는 관련 T/F를 만들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용길씨 등 파주 파평면 이장단은 이날 안 사단장과의 면담에서 ▲리비교 폐쇄 관련 향후 대책 ▲인근 전진교 출경시간 연장 ▲출입증 신청에 대한 발급기간 단축 등 3개항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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