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굴다리와 통로박스 밝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 참마을로 통로박스
과천시는 굴다리 길 등 소외된 공간을 밝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바꿨다.

 

지난달 공사를 마친 별양동 굴다리는 시장 터널은 내부 벽면 일부를 내구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아트타일 등 영구적인 재질로 바꾸고 벽면에 커다란 천사의 날개를 활용한 포토존으로 꾸몄다.

 

지난 15일 공사를 마친 길이 53m, 폭 3.5m, 높이 3.2m 규모 참마을로 통로박스도 놀라운 변신을 했다. 단순히 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이 아니라 범죄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CPTED(셉테드) 환경설계를 거쳐 ‘피하고 싶은 공간’이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입구는 다양한 색깔의 타일로 장식하고 평면이던 천장을 볼륨감 있는 이중구조로 설치해 터널이 아니라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시멘트로 처리된 벽면 하부에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울리지 않는 흡음보드와 석재마감으로 처리해 주민들이 마음 편히 오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편, 시는 통로박스뿐 아니라 놀이공간이나 산책로 등 도시 전체에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굴다리시장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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