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실천 토론대회] 미래 주역들, 孝를 이야기하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효 실천 토론대회
수원시·경기일보 공동주최
64개팀 256명 열띤 토론

수원화성 축조 220주년을 맞아 정조대왕의 효심이 살아 숨 쉬는 수원에서 동방효도지국의 미래 주역들이 효(孝) 사상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수원시와 경기일보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대학교 종합강의동에서 ‘제3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효 실천 토론대회’와 ‘효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효 실천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단국대학교 한문교육연구소와 (사)경기발전연구원이 주관하고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수원시의회,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대학교가 후원했다.

 

서류 전형을 거쳐 선발된 64개팀(초등학교 32개, 중학교 16개, 고등학교 16개) 256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은 효를 주제로 찬반의 입장에서 다양한 근거들을 제시하며 주장을 피력했다. 특히 이번 토론대회는 팀별 대전을 통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선정,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다.

제목 없음-2 사본.jpg
▲ ‘제3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효 실천 토론대회’가 수원시와 경기일보 공동주최로 29일부터 이틀간 경기대학교에서 열렸다. 30일 중ㆍ고등부 결승전에서 ‘토다라’(청심국제고·왼쪽)팀과 ‘이데아’(신봉고)팀이 찬반토론을 벌이고 있다. 전형민기자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토론대회를 마친 뒤 정조의 효심을 본받아 글을 쓰는 백일장 대회를 통해 진정한 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토론대회·백일장대회 개회식·시상식에는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김기서 수원교육장, 김창범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김정덕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김우정 단국대학교 한문교육연구소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화성축조 220주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모두가 알다시피 정조대왕의 수원화성에는 아버지를 향한 정조의 깊은 효심이 깃들어있다. 

이러한 효의 고장에서 효 실천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초 단위로, 그 가정을 유지하는 것은 효심이다. 결국 효가 바로 서야 가정이 서고, 사회도 바로 서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은 “인류의 가장 으뜸가는 덕목인 효는 우리가 지키고 계승 발전시켜야 할 덕목”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우리 사회의 효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실천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국회의장상을 비롯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경기도의회의장상, 수원시장상, 수원시의회의장상, 수원교육장상, 경기일보 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제목 없음-1 사본.jpg
제목 없음-3 사본.jpg
제목 없음-4 사본.jpg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