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우려되는 칩거 형 독거 어르신을 소그룹 구성으로 8주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소 및 사회활동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8개 소그룹 48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14개 소그룹 84명의 독거어르신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오순도순 건강사랑방’은 각동 지역담당 방문 간호사가 대상자 가정에서 5명씩 소그룹으로 노래와 신체활동을 통한 우울 및 스트레스 관리, 요리교실을 통한 영양관리, 공놀이ㆍ공기놀이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신체적 리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또한 신체기능 증진활동, 회상요법을 통한 자아 존중감 증진, 토피어리 만들기 원예요법을 통한 정서적 안정감증진 등 몸과 정신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순도순 건강사랑방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혼자 집에서만 외롭고 우울하게 지냈는데 서로 걱정해주는 좋은 말벗 이웃친구가 생겨서 살맛이 난다”면서 “이제는 지나가는 세월에 대한 원망보다는 함께 웃고 즐기는 사랑방에서 방문간호사의 따뜻한 보호속에서 지내다보니 건강해져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며 환하게 웃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타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 신호”라며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운영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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