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파주서 112 타격대로 운정파출소 관내에서 K군(10)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할아버지의 꾸중을 듣고 집을 나간 K군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신고를 받은 타격대는 즉시 3개조로 나뉘어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단지 주변, 그리고 K군의 학교와 공원 등으로 수색범위를 지정해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했다. 그러나 수색한지 4시간이 지나도 K군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타격대는 추운 날씨에 K군이 멀리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원점으로 돌아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다시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들었고, 주차돼 있던 1t 화물트럭 밑을 랜턴으로 비춰보니 실종아동이 탈진한 상태로 바닥에 누워있었다. 타격대는 신속히 K군을 차량에서 빼내 병원으로 이송했고 검사 결과 K군은 탈진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추운 날씨에 실종 아동이 장시간 외부에 있었다면 건강이 위험했을 수 있었을 상황에서 파주서 112 타격대장과 대원들의 침착하고 끈질긴 수색으로 실종아동을 발견할 수 있었다.
K군을 발견한 윤홍빈 일경은 “실종 아동이 긴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무사히 발견돼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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