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성공하려면 3차 산업을 벗어나 4ㆍ5차 산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천시가 지난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과천비전 2040 성장계획 연구용역 시민공청회’에 참석한 박수천 과천시니어아카데미 회장(중앙동)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추상적인 첨단산업 유치가 아니라 정보, 의료, 교육, 서비스 산업 등 4차 산업을 물론 패션, 오락, 레저산업 등 5차 산업이 유치돼야 한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이어 “과천시가 베드타운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자족 도시로 거듭 나야 한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과천시 인구가 15만 명이 넘을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중만 부림동 주민자치위원장(부림동)도 “세계적으로 융성한 도시는 모두 호수나 저수지 등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며 “과천시가 앞으로 정부청사 앞 유휴지를 개발할 때 습지조성 보다는 저수지 개발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천 시민은 의식수준과 주민자치역량 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문화재단 설립과 운영 등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용역에선 시민들이 문화재단을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상례씨(갈현동)는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등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모든 사업은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만큼 시기와 재정 등을 감안, 사업의 추진계획을 재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설명회 개최했는데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아졌다”며 “이번에 나온 주민 의견과 아이디어는 검토 과정을 통해 최대한 과천비전 2040 성장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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