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휴대전화·MP3 등 전자기기 반입 금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경기지역 19개 시험지구 29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 수능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이번 경기지역 응시생은 총 16만 2천497명으로, 지난해 16만 7천692명보다 5천195명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60만 5천987명이 응시, 지난해보다 2만 5천200명 감소했다.
수험생들은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30분 후인 오전 8시40분부터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오후 5시40분까지 진행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등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된다. 다만 시간 표시 기능만 있는 일반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일에는 평년보다 4~6도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예년과 같은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낮에는 일사로 기온이 올라 수능일에는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또 수도권의 경우 기존 오전 7~9시에 이뤄지던 전철, 지하철 출근시간대 증차 운행이 오전 6~10시로 확대되고, 28회 증차 운행된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소음통제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며 버스,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경찰과 소방인력도 대거 투입되고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수험생 편의와 안전을 위해 도내 주요 역사와 터미널, 시험장 주변 등 81곳에 구급차 81대와 인원 159명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관 1천131명과 모범운전자 884명 등 2천15명을 동원,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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