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함께하는 전국 청소년 바리스타경연대회’가 지난 19일 수원시 권선구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행복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잎클로버와 ㈔경기교육공동체연합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한국관광음식문화협회, 사회적기업 휴먼비전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학생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48개 팀 중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20개 팀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안성시 소재 북한이탈 청소년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 최아연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최강한(양평고), 정은빈 학생(용문고)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와 함께 우수상은 허경호(한겨레중고), 이승준(경기대명고), 김진혁(양일고), 백다현(용문고), 이예린(지평고), 김향실 학생(한겨레중고) 등 6명이, 장려상은 정명미ㆍ김하연(천안 인애학교), 이상수(양평고), 방민수ㆍ김진범(경기대명고), 고지원(칠보고), 이윤영(용문고), 김환정ㆍ고동근(이천제일고), 정나영ㆍ한웅희 학생(양일고) 등 11명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나눔’을 실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일반 청소년들뿐 아니라 장애청소년, 북한이탈 청소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참가비도 전혀 없었고, 경비는 취약계층 일자리제공과 교육문화 지원사업을 위해 설립된 세잎클로버에서 지원했다. 또 수원시 안경사협회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휴먼비전에서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안경을 제작해준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커피 바리스타’로서 전문직 취업의 기회가 주어진다. 박명희 경기교육공동체연합 대표는 “이번 대회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자질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공정하게 평가받는 사회가 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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