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416 기억교실’ 21일 일반인들에 공개

‘단원고 416 기억교실’이 21일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기억교실’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던 교실 10칸, 교무실 1칸으로 구현됐다. 참사의 교훈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존치교실’ 또는 ‘4·16 교실’로도 불리고 있다.

 

세월호 사고 후 2년4개월 동안 학교에 그대로 보존돼 온 기억교실은 지난 5월9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7개 기관·단체 대표의 합의로 이뤄진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합 협약’에 따라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8월 임시 이전됐다. 이후 3개월여 간 4·16가족협의회와 4·16기억저장소, 도교육청이 지속적인 협의로 별관 1∼2층에 기억교실 구현 작업을 진행했다.

 

기억교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예약을 받아 개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민들이 방문했을 때 불편함 없이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2019년 4·16안전교육시설이 건립되면 교육시설 내 추모공간으로 최종 이전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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