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3일간 파주 임직각에서 열린 제20회 장단콩축제에서 약 70억여 원의 농산물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축제 물량으로 준비한 서리태콩이 축제 이틀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며 농수산물 축제로는 이례적으로 70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장단콩 축제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장단콩을 시중보다 10∼15% 싸게 판매하는 행사다. 장단 콩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아이소플라본과 단백질함량이 높아 인기가 많다.
올해 축제에는 개막식 전 행사로 파주 장단콩 품질 인증식, 전통장 담그기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축제 기간 열린 장단콩 요리대회, 주부가요대전 등은 전국에서 신청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장단콩 힘자랑 대회, 도리깨 콩 타작, 장단콩 오색 가래떡 나눔 등 부대·체험행사도 열렸다.
시관계자는 “실명제로 재배되는 장단콩이 워낙 인기가 높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장단콩이 품귀 현상을 빚었다”며“내년에는 더욱 더 좋은 품질로 소비자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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