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청소년 동아리 사랑의 기부, 잔잔한 감동

▲ 과천)청소년 동아리 그린밴드 기부2

중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동아리들이 ‘아나바다 녹색 장터’를 열어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과천 종합사회복지관에 관내 중학생 10명이 찾아왔다. 이들은 과천시 기후변화센터 청소년 동아리 ‘그린밴드’ 학생들로, 손에는 정성껏 포장한 수면 양말과 보온담요 등의 선물과 손편지가 들려 있었다.

 

이들은 지난달 중앙공원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아나바다 녹색 장터를 열어 평소 모아둔 문구와 의류, 책 등을 판매했다. 물품의 가격은 다시 쓰는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자는 의미로 500원~2천 원 선으로 정했으며, 여기서 물품을 팔아 얻은 수익금 5만 5천 원으로 직접 선물을 골라 사회복지관에 기증한 것.

 

또 학생들은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서울대공원 호숫가의 유해 외래종 식물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 만들기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호연군(문원중 2)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사용하지 물건을 팔아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누군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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