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 평가 도교육청 전국 14위

인천시·시교육청도 ‘하위권’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14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역시 이번 평가에서 각각 해당 부문 14위와 11위에 이름을 올려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이날 60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경기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7.25점 4등급으로 전체 17개 교육청 중 14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경기도교육청의 청렴도는 2014년 7.02점(17위), 2015년 7.19점(14위), 올해 7.25점(14위)으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주(7.99점)ㆍ전북(7.91점)ㆍ충남(7.81점)ㆍ충북(7.67점)ㆍ강원(7.62점)ㆍ경북(7.54점)ㆍ전남(7.52점)ㆍ경남(7.33점) 등 전국 9개 도 단위 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은 청렴도를 보였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또한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각각 해당 부문 하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인천시는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1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등급으로 따지면 전체 5등급 중 4등급에 포함됐다.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는 각각 11위를 기록했지만, 업무 관계자와 지역 주민의 ‘정책고객 평가’에서 16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인천시는 2014년 15위, 2015년 12위, 올해 14위의 청렴도 성적표를 받는 등 최근 3년간 상위권에 근접 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도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 중 11위를 기록하며 4등급에 포함,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공공기관으로 분류됐다. 반면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7.36점을 받아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5위(2등급)에 랭크되면서 비교적 청렴도가 높은 공공기관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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