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타워’ 앞세운 KGC, ‘동부산성’ 넘고 공동 2위 점프

▲ 골밑 슛을 시도하는 안양 KGC인삼공사 사이먼. KBL제공=연합뉴스
▲ 골밑 슛을 시도하는 안양 KGC인삼공사 사이먼. KBL제공=연합뉴스

안양 KGC가 ‘트윈타워’를 앞세워 ‘동부산성’까지 넘고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데이비드 사이먼(31점ㆍ13리바운드)과 오세근(22점ㆍ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90대82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KGC는 12승 6패로 3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 선두 서울 삼성과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좁혔다.

 

1쿼터를 24대19로 앞선 채 마친 KGC는 2쿼터에서 점수차를 더욱 벌려 46대33,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서도 KGC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오세근의 연속 득점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53대34로 크게 앞서나가자 동부는 윤호영, 허웅의 3점슛으로 1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동부는 4쿼터에 대반격을 시작했다. 동부는 허웅, 박지현 김주성의 연속 3점슛으로 빠르게 점수차를 좁혔고 결국 67대69, 2점 차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김주성이 3점슛을 성공시켜 70대69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GC는 흔들리지 않고 사이먼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데 이어 오세근의 슛으로 73대70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사이먼이 3분여를 남기고 잇따라 중거리슛을 집어넣어 79대70으로 달아났고, 이정현의 3점슛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GC는 사이먼이 31점 13리바운드를 승리를 이끌었고, 이정현과 오세근도 각각 24점 9리바운드, 22점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