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즈, 좌완 스캇 다이아몬드 영입…외국인선수 구성 완료

▲ 스캇 다이아몬드.
▲ 스캇 다이아몬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19승을 올린 스캇 다이아몬드(30ㆍScott Diamond)를 영입했다.

 

SK는 12일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와 연봉 6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SK는 투수 메릴 켈리, 타자 대니 워스를 포함해 2017시즌 뛸 외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다이아몬드는 191㎝ 장신으로 각도 큰 직구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수준급으로 구사할 수 있으며, 매우 안정적인 제구력과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 출장, 19승 27패 161탈삼진,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73이닝을 던져 12승(9패ㆍ90탈삼진ㆍ평균자책점 3.54)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하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4경기 출장, 65승 68패 752탈삼진, 평균 자책점 4.12이다.

 

SK는 내년시즌 김광현의 부상공백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12승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수준급 좌완 다이아몬드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힐만 감독은 현지 스카우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직접 윈터 미팅에 참여해 현역 단장, 감독, 수석코치 등에게 선수의 기량을 체크했고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다이아몬드를 영입하게 됐다”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다이아몬드는 “기회를 주신 SK구단과 힐만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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