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연맹(KBL)은 13일 2라운드를 마친 뒤 긍정적인 기록과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해 선수들의 분당 생산성을 측정한 ‘선수 생산성 지수’(PER)에서 국내 선수 중 오세근이 21.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팀 이정현이 19.0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최진수(오리온ㆍ18.8점)가 3위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서 오세근, 이정현 ‘듀오’의 활약 덕에 8승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또 외국인 선수 PER에서는 1라운드 1위인 헤인즈가 부상으로 인해 7경기 만 출전했음에도 불구, 무려 43.0점으로 2위 마커스 블레이클리(KGC인삼공사ㆍ33.4점)와 3위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ㆍ33.3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높은 효율성을 과시했다.
한편, KBL이 선수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해 프로농구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발표한 ‘PER’ 기록은 미국 프로농구(NBA) 등 선진 농구리그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측정돼 선수 평가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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