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환상의 섬, ‘로타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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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 로타를 아시나요”

 

태평양의 마지막 남은 휴양지이자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로타섬’. 로타섬은 미국의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의 마지막 남은 휴양지이다. 외부 사람들의 손때가 묻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 여행 매니아에게조차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관광객들 사이에서의 입소문 혹은 매체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휴양지와는 비교 할 수도 없을 만큼 아름답고 깨끗하다. 그래서 조용하게 휴양을 즐기기엔 로타섬 만큼 좋은 곳이 없다.

사이판과 괌 사이에 보물처럼 숨어있는 신비의 섬, 로타. 로타섬의 진정한 매력을 알아보고, 한국인이 이 섬의 개발권을 취득하고 카지노 호텔 인수 및 리모델링까지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개발이 예정돼 있는 아름다운 로타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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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보물섬’으로 떠나 보자

로타섬의 면적은 제주도의 20분의 1로, 주민은 3천여 명에 불과한 그야말로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다. 차로 1시간이면 가고 싶은 목적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결국 이동시간이 짧아 휴가를 받고 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휴양지인 셈이다. ‘푸르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의 맑은 하늘과 에메랄드 보다 빛나는 바다를 보면 왜 로타섬이 ‘신비의 섬’, ‘보물섬’ 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로타섬을 좀 더 깊숙히 알아보자.

우선적으로 소개해주고 싶은 곳은 천연 수영장 ‘스위밍홀’이다. 이 곳은 천연 수영장으로, 거친 파도와 바람에 의해 만들어졌다. 수심이 얕지만 해안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추억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두 번째는 로타에 살고 있는 모든 종의 조류를 만날 수 있는 ‘버드 생츄어리’다. 이곳은 바다조류 보호구역으로, 우리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류가 아닌 바다에 살고 있는 조류와 산에 살고 있는 조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흔히 볼 수 없는 조류를 청정구역에서 자연과 함께 관찰할 수 있어 이 또한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가 ‘테테토 비치’를 소개해본다. 로타 현지인들이 섬에서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비롯해 바위와 산호들이 방파제 역할을 해 해변이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주변 섬에서 로타섬을 ‘코코넛 크랩섬’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코코넛 크랩이 살기 좋은 기온과 기후가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또 수많은 휴양지 중 유일하게 사슴사냥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섬이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현지인들이 10여년 전부터 수많은 사기를 당해 개발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개발권만 취득하고 이를 이용해 투자를 받은 뒤 아무런 개발을 하지 않고 ‘희망고문’만 시켜 현지인들은 세계 유수의 대기업들의 설득에도 개발을 추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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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보여준 노력과 끈기…로타 현지인의 마음을 열다

IH 그룹 김일환 대표는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오랜기간 현지인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집안 일을 도와주고,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며 현지인들의 신임을 얻었다. 그런 김 대표의 노력과 끈기를 본 현지인들은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인식을 차츰 갖게 됐다.

 

이같은 신임을 얻은 김 대표는 개발권 취득과 함께 로타 카지노 호텔 인수 및 리모델링을 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영주권 분양, 카지노, 관광 등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우선 IH 그룹과 다이다 식품농업 영농법인ㆍ다이다 약초연구원은 로타섬에 33만㎡ 규모의 세계 최대 약초 연구 및 재배 단지 조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이곳에는 한방건강센터, 직거래장터, 한방 테마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산업시설에는 약초 상품화 처리장, 한약재 가공공장, 한방 사료ㆍ비료공장이, 공공시설에는 도로, 녹지, 공원, 주차장, 오폐수처리장의 건설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이다 식품농업 영농법인, 다이다 약초연구원은 2017년부터 로타에 토목, 전기, 건축, 정보통신, 상수도공, 오페수처리시설 등 기반 조성공사를 시작하며, 총 사업비용 5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내년 5월에는 실사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카지노 및 관광호텔, 명품 백화점이 착공되며 이를 위해 현재 국내 건설사 5군데와 중국 건설사 10군데가 입찰을 진행 중이다. 또 로타 국제공항은 한국에서의 직항을 추진하고 있고, IH 그룹은 로타 정부와 상의해 신공항 청사와 더불어 도로 연장 공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IH 그룹은 로타 카지노 신도시 건설을 위해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필리핀 등의 많은 투자자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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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H 그룹은 사이판에 위치한 200 객실 규모의 호텔을 인수 중에 있으며, 인수할 경우 사이판과 로타를 연결하는 관광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로타 신도시 개발 사업은 1차로 카지노 호텔 1곳, 명품 리조트 2곳, 풀빌라 100곳 등 리저널 센터로 진행되며, 영주권 분양 등으로 10조 원 개발 유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IH 그룹의 설명이다.

 

김일환 대표는 “로타는 앞으로 괌과 사이판 사이에 위치한 신개념 레저와 쇼핑, 해양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휴양지가 될 것”이라며 “젊은 해외 투자자를 위한 곳으로, 명품 리조트 및 최고급 카지노 호텔, 빌라, 워터파크 등의 건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드높일 유일한 휴양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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