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그릴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매일 1년 365일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일러스트 북이 나왔다. 손으로 그릴 수 있는 모든 일러스트를 담은 <1116 손그림 다이제스트>(단한권의책 刊)는 매월 31개의 테마를 정해 서로 다른 그림 3개씩을 엮었다. 총 1천 116개의 그림은 아기자기하면서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다.
1월의 주제는 여행으로 캐리어ㆍ카메라ㆍ지구본 등 31개 테마로 구성했다. 2월은 딸기ㆍ달걀프라이ㆍ만두 등 음식, 3월은 작약과 데이지ㆍ꿀벌 등 봄, 4월은 아이스크림, 커피 글라인더, 샌드위치 등 카페를 소재로 한다.
또 5월은 아기, 생일모자, 생일케이크 등을 담은 가족의 이야기를, 6월에는 고릴라, 너구리, 곰, 판다 같은 동물을, 7월은 열대어, 수박바, 선글라스, 요트 등 여름을 보여준다.
펜던트 조명과 흔들의자, 모빌, 가랜드 등을 그린 8월과 아이섀도, 매니큐어, 손목시계 등으로 표현한 9월 파트에서는 아기자기한 그림을 볼 수 있다. 후반부인 10월에는 가을, 11월에는 음악, 12월에는 겨울을 주제로 분위기 있는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다.
저자는 이런 그림들은 작가 지망생은 물론, 그림 초보자가 단계별 스케치와 채색과정을 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책을 만들었다. 책은 색연필, 펜에 대한 종류와 사용법을 알려주며 조언도 해준다. 아울러 각 그림에는 따라 그리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붙어 있어 친절하다.
그림 그리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저자 이요안나는 “우리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그림 그리기를 날마다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열정을 불어넣어 주는 일을 만나 기뻤다”고 전했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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