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청년층 고용절벽 해소 해외취업 지원 프로젝트 추진

IT·CAD 분야 구직자에 日 유수기업 취업기회 제공

과천시가 본격적인 지구촌시대를 맞아 지역 젊은이들의 해외 취업의 문호를 넓히기 위해 두 소매를 걷어 부쳤다. 청년층의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IT 분야 일본 취업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IT산업을 비롯해 기계, 금속, 자동차, 조선 등 CAD 분야 자격증이 있는 청년층 구직자에게 일본 등 해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일본의 IT 및 CAD 분야 인력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관련, 내년 2월 중 일자리센터 위탁업체와 일본 취업전문 업체 간 한?일 IT 분야 등 자격 상호인정 MOU를 체결하고, 내년 말까지 청년층 구직자 10명을 일본 유수기업에 취업시킨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 프로젝트가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층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난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에서 꿈을 펼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화 과천시 주민생활지원실장은 “청년들도 이제는 좁은 나라 안에서만 일자리를 찾으려 하지 말고 나라 밖으로 시야를 넓혀야 하는 글로벌시대가 시작됐다“며 “빈부 격차와 임금 격차 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좁은 국내 취업시장을 벗어나 개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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