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2015년보다 7건이 증가했고, 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소방서 9일 지난해 과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2015년 48건 대비 7건이 증가한 55건이 발생했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34건, 전기적 요인 7건, 방화의심 1건, 원인 미상 3건, 기타 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화재 탓인 사망사고는 단 1건도 없었으나, 지난해 1월 16일 발생한 과천화훼단지 화재 같은 대형화재와 6월 6일 관악산에서 발생한 화재 등으로 말미암아 재산피해는 9억 9천700만 원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약 7억 5천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와 달리 구조출동은 272건(19.2%), 구급출동은 86건(1.9%)으로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2015년 대비 5천여 명의 인구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화재 중 부주의가 34건으로 전체 6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화재위험이 커지는 겨울철을 맞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오년 서장은 “2016년 재난 발생 통계 분석을 통해 2017년에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난해에 이어 화재 때문인 인명피해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