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사업 원활한 진행 협력… 행정수요 능동적 대처할 것”
이홍천 과천시의회 의장(더민주)은 과천시는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 문제, 보금자리주택사업, 뉴스테이사업 등 시민들이 염원하는 현안사업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며 이런 변화와 위기 속에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어 과천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주민 간담회와 토론회 등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현안을 해결해왔다며 올해에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받는 대의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과천시의회 올해 시의회운영의 기본방향은.
과천시의회는 지난해 집행부에서 제출한 각종 조례안과 2017년도 예산 등을 심의하면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집행부와 상호협력하고 조정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상을 정립해 왔다. 올해에도 과천시의회는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 시민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날로 복잡해지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원 개인별로 특화된 전문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시의회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과천시는 오래전부터 부자 지자체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러나 레저세 등 세수가 감소하면서 재정을 걱정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400억~500억 원의 재정손실 위기에 처해 있다. 여기에 추사 박물관과 노인복지회관, 장애인복지회관 등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경상적 경비가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과천시는 이 같은 재정의 어려움을 감안, 시 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앞으로 재정확충에 대한 계획안도 수립해야 한다고 본다.
과천시의회는 향후 3년간 재정 충격 완화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노력할 것이며, 예산이 누수되지 않도록 유사·중복 사업의 통폐합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과천복합관광단지 사업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과천시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과천시는 재건축 사업과, 뉴스테이 사업, 우정병원 정상화 사업 등 시민들이 해결을 염원하는 현안사업들이 많다. 우정병원 정상화 사업은 국토부와 LH가 국책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현재 어느 정도 사업의 윤곽이 나온 상태이다.
올해 우정병원의 문제가 완전히 해소돼 첫 삽을 뜨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사업은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공사장 주변의 교통안전과 소음, 공해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집행부에 건의할 생각이다. 뉴스테이 사업은 국책사업의 개발방식보다는 과천 화훼종합센터가 어떻게 개발될 것인가에 관심이 많다.
현재 국토부와 LH는 주암동 뉴스테이 사업으로 1천여 명의 화훼농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됐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과천 화훼종합센터를 건립을 촉구하고 있지만, 과천시와 중앙정부가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무산위기에 놓여 있다.
과천시는 화훼농민의 생존권을 보장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본다. 과천시의회는 올해 화훼농민의 숙원사업인 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나갈 것이다.
지난 한해 동안 과천시의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올해에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길 위해 동료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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