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30ㆍ200㎝)이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성전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1일 오세근이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3표 중 46표를 획득,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와 찰스 로드(울산 모비스ㆍ이상 14표)를 크게 제치고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세근이 월별ㆍ라운드별 MVP를 수상한 건 데뷔 시즌인 2011-2012시즌 이후 5년만이다.
오세근은 지난 3라운드 9경기에 나서 경기당 33분 52초를 뛰며 평균 13.4득점, 8.1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부터 공개한 PER(Player Efficiency Ratingㆍ선수 생산성 지수) 지표에서 많은 출전 시간에도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며 3라운드 국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새해 첫 날인 1일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10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는 등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