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외톨이 시대, 그들에게 필요한 건 위로가 아니다. 책은 자발적 외톨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인공 열네 살 소녀 조냐는 호기심이 왕성해 외톨이 생활을 선택한다.
어느날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며 어쩔 수 없이 외톨이가 된 친구 쥐죽을 만난다. 책은 이들이 마음을 열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다름’과 ‘가정폭력’으로 인해 어두운 이야기가 전반에 깔려 있지만 열네 살 주인공들의 발랄함이 섞여 공감의 폭을 넓혔다. 값 9천원
권영옥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저자는 지난 2003년 <시경> 신인상을 수상, 10여 년 만에 새 시집을 냈다. 책에서 가장 크게 드러나는 것은 무의식적 환상이 빚어내는 통합의 여성성이다. 시에서 무의식적 환상을 나비로 형상화한 것을 볼 수 있다.
나비는 빛의 세계를 지향하는 무의식적 매혹이다. 저자는 경계의 불안감 대신 생에 대한 감사와 충만, 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으로 시를 채워 나간다. 또 여성성의 상징으로 물을 주목하며,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통합의 사고를 추구했다. 값 8천원
불황 장기화, 청년 실업 문제가 더 확대되고 있다. 여전히 다수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명문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큰 돈을 쓰고, 시간을 투자한다. 책은 대학진학열기에 휩쓸리는 것을 비판한다. 장기적 인생 전략을 세우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따져야 한다는 것.
남다른 정보력도 중요한 요소다. 20년 동안 진로와 직업을 연구해온 저자 김상호 박사는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객관적이고 풍부한 자료를 제시한다.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성에 맞는 종합고, 마이스터고 진로 전략을 세우고 유망 직종을 찾을 것을 조언한다. 값 1만 6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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