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흐르고 꽃은 피어나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임기 동안 보고 느낀 경기도와 전국의 관광명소 소개하는 책

▲ 물은 흐르고 꽃은 피어나다

<물은 흐르고 꽃은 피어나다>(위 刊)는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임기 동안 보고 느낀 경기도와 전국의 관광명소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평소 다산 정약용의 ‘둔필승총(鈍筆勝聰)’, 즉 ‘둔한 붓이 총명함을 이긴다’라는 말을 마음에 새겨왔다. 이에 평소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출장길에서 혹은 근무 중에 틈틈이 기록으로 남겨 왔다.

 

오래전 등단한 시인이기도 한 만큼 문화 예술에 관심이 상당했던 그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일상뿐 아니라 관광 및 문화 자원과 관련해서도 새롭게 눈을 떴다.

 

저자에게 있어 관광이란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위’가 아니라, 장소의 역사를 만나고 고유한 문화를 접하면서 결국 그곳을 찾은 이의 마음을 넉넉하게 해 주는 일, 또 생각에 넓이와 깊이를 더해 주는 일이다.

 

나그네가 여행을 하는 듯한 흐름으로 구성된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流 (류 | 흐르다)’에서는 저자와 인연이 깊은 경기도에서 출발해 수원, 파주, 안산, 양평, 포천 등 경기 지역 내의 의미 있는 장소들을 가볍게 산책한다.

 

다음으로 ‘遊 (유 | 놀다, 여행하다)’에서는 발걸음을 조금 더 멀리 옮겨 경주, 통영, 순천, 부산 등의 도시 속 공간 또는 해외의 몇몇 장소들을 돌아보며 여행을 만끽한다.

 

마지막으로 ‘惟 (유 | 생각하다)’에서는 문화 및 관광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이로서 갖는 저자의 다양한 견해들, 또 오랫동안 공직 및 사회 생활을 해 온 인생 선배이자 친구로서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무엇보다 글 사이사이에 조명수 작가의 사진을 함께 실어, 독자에게 시각적 휴식을 전하는 동시에 그곳의 멋과 맛을 함께하고자 했다. 값 1만5천원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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