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시인의 마음

여명을 머금고 조잘거리는

시냇물소리에

영롱하게 반짝거리는

해맑은 마음이라

가랑비가 지적지적 내리는 우중충한 날에도

그리움은 호젓하고

흰 생각위의

황량한 산야에 눈부시게 빛 뿌리는

시인의 사념思念은

천千 날을 울어서

풀잎에 맺힌

아침이슬처럼 해맑은 마음이라

 

▲ 경남 하동 출생. 1974년 로 등단. 동명대학교 총장, 세종대 석좌교수 역임. 시집     등 다수. 부산시인협회상, 여산문학상, 한국시학상 등 수상.
▲ 경남 하동 출생. 1974년 로 등단. 동명대학교 총장, 세종대 석좌교수 역임. 시집 등 다수. 부산시인협회상, 여산문학상, 한국시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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