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국가안보의 초석 되는 병력동원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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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2일 동해상에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시험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 행위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켜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북한의 지속적인 크고 작은 도발은 우리의 안전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국가적 상황에서 국가 안보의 가장 기본이 되고 초석인 예비군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예비군은 전시 대비는 물론이고, 평시에도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북한의 국지적 군사도발 등의 위협에 대비하여 현역 상비군과 더불어 군사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예비군훈련은 크게 병력동원훈련소집과 일반예비군훈련으로 나뉜다. 병력동원훈련은 지방병무청장이 소집하는 훈련으로 흔히 동원훈련이라고 말한다. 병력동원훈련소집은 유사시 병력동원을 위하여 지정된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전시 부대편제, 임무숙지 등을 위해 년 1회 소집부대별로 2박 3일간 훈련을 실시한다.

 

일반예비군훈련은 지역별 책임(수임군)부대장이 소집하여 읍·면·동 지역예비군부대 등에서 실시하는 일반훈련으로 평시 훈련을 통하여 유사시 향토방위를 대비하는데 그 훈련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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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동원훈련소집 대상은 해당 소집부대에 동원지정 된 예비군 중 장교, 준사관 및 부사관은 예비군 복무 1~6년차까지, 병은 1~4년차까지인 사람에 해당한다. 올해 경인지방병무청 관내의 동원훈련은 3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실시하게 된다.

 

우리 청의 전시 병력동원소요는 경기북부지역과 강원도에 소재한 전방부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우리 청에서는 이러한 원거리 소집에 따른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병력동원훈련소집 수송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에 경인지방병무청에서는 병력동원훈련 이수자에 대해 영화관 할인, 축구경기 관람 할인 등 우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여 왔으나, 병력동원훈련소집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올해에는 이를 더 확대하여 관내 지자체, 기업체 등과 협력하여 쇼핑, 문화 및 의료 할인 서비스까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경인지방병무청에서는 병력동원 소집대상자의 안전한 수송과 편의제공 및 우대서비스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많은 예비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김태화 경인지방병무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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