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야생동물의 삶과 이야기…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동물

▲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 동물 이야기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 동물 이야기>(푸른숲주니어 刊)는 이야기꾼이자 화가인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이 쓴 야생동물에 관한 책이다.

 

세상의 빛을 본지 100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은 자연의 풍경을 그 누구보다 빼어나게 그려 낸 작가이자, 야생 동물을 사랑한 자연주의자였다.

 

사실적인 동물 이야기를 60여권이나 써 낸 이야기꾼이며, 인디언들의 정치적·문화적·정신적 권리를 지지한 인권 운동의 선구자였다.

 

그는 1898년에 이 책을 펴내며 작가로서의 큰 명성을 얻었다. 이후 1946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인간의 횡포로 하나둘씩 사라져 가고 있는 야생 동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그에 관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에 모든 것을 바쳤다.

 

책에는 사랑하는 짝을 지키기 위해 죽을 줄 알면서도 사냥꾼의 손아귀로 들어가는 늑대 왕 ‘로보’, 천적인 부엉이에게 처참하게 물어 뜯겨 생을 마감하는 지도자 까마귀 ‘실버스팟’, 사냥꾼에게 잡힌 새끼를 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독이 든 먹이를 가져다 주는 어미 여우 ‘빅슨’ 등 7편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야생 동물에 대한 탁월한 생태 묘사를 토대로 자연 속에서 극적인 삶을 살아간 야생 동물들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가 치밀하면서도 다감하게 펼쳐진다.

 

송시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