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이승현 나란히 16점' 오리온, 전자랜드 꺾고 선두권 맹추격

▲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3쿼터 전자랜드 정영삼(오른쪽)이 오리온 문태종을 상대로 돌파 방향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3쿼터 전자랜드 정영삼(오른쪽)이 오리온 문태종을 상대로 돌파 방향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고양 오리온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선두권 추격을 계속했다.

 

오리온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5대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위 오리온은 27승15패를 기록하며 2위 서울 삼성(28승14패)과의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전날 부산 KT에게 일격을 당했던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장재석을 앞세워 27대17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전자랜드가 반격에 나서 김상규가 외곽에서 3점슛 3방을 터뜨렸고, 골밑에서 용병 아이반 아스카가 10점을 올렸다.

 

44대41로 3점차까지 좁혀진 3쿼터에서 오리온은 결국 전자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으로 오리온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한 때 11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그러자 오리온도 3쿼터 후반 헤인즈와 이승현의 골밑 득점과 최진수, 이승현의 3점포 등으로 61대59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들어 전자랜드가 빅터의 골밑 득점과 차바위, 강상재의 3점슛 등으로 경기 종료 1분 40초를 남긴 시점에 79대8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경기 종료 1분 5초를 남긴고 헤인즈의 골밑슛으로 83대79를 만든 뒤 경기종료 직전 헤인즈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승현의 골밑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16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이승현(16점)과 문태종(15점), 장재석(12점)이 나란히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김광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