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아주’달라진 입학식·졸업식 연다

아주대학교는 오는 22~23일까지 이틀간 ‘아주’ 달라진 졸업식 및 입학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아주대에 따르면 22일 오후 아주대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졸업식은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는 행사들로 구성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700여 명의 학생이 함께한다.

 

이번 졸업식은 그동안 성적 우수자에게 집중됐던 시상부문이 다양화됐다. 졸업생들이 직접 고마운 사람을 뽑아 상을 주는 감사상과, 다방면에서 대학 이념(인간존중, 실사구시, 세계일가)을 실천해 온 학생들에게 주는 아주인재상이 신설됐다.

 

졸업생들이 무대에 올라 졸업장을 받는 동안 행사장에서는 졸업생들의 추억을 모은 영상이 상영된다. 졸업식 마지막에는 교수와 학교식당·매점의 직원들,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어 총장과 학장단을 비롯한 전 구성원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합창하며 졸업생들을 환송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체육관에서 열리는 입학식은 신입생들과 학교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알아가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신입생 2천명에 대한 자료와 사전 설문으로 구성된 영상물과 함께 신입생 10명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이어 재학 중인 선배들이 함께 나와 학교의 자랑거리와 특색에 대해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무대 진행은 주철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맡는다.

 

축사는 아주대 교양강좌 중 하나인 ‘아주강좌’에 강연자로 나와 큰 인기를 끌었던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맡았다. 알베르토 몬디는 ‘알베르토의 5가지 선택’이라는 주제로 축사를 진행한다.

 

한편 아주대는 지난해 ‘입학식ㆍ졸업식 설계위원회’를 만들어 행사 개선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았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동문들과 교수진이 참여해 행사 전반을 함께 구상했다.

김규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