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이승현(25ㆍ포워드)이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7일 “이승현이 5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6표중 43표를 획득, 19표를 얻은 인천 전자랜드의 박찬희를 제치고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로무대 데뷔 후 첫 MVP 수상이다.
이승현은 5라운드 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4분 39초를 뛰면서 국내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평균 15.6득점을 기록했으며, 경기당 5.5개의 리바운드와 함께 2.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5라운드 선수 효율성 지수PER(Player Efficiency Rating)에서도 국내 선수 중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2월 15일 서울 삼성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3득점을 기록했다. 이승현의 활약 속에 오리온은 이 기간 7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공동 1위로 5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2014~2015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승현이 라운드 MPV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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