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9연승으로 프로농구 정규시즌 ‘피날레’

안양 KGC인삼공사가 9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키퍼 사익스(20점ㆍ12어시스트ㆍ7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부산 kt를 83대78로 제치고 9연승을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39승15패로 마감했다. 반면, kt는 18승36패로 9위에 머물렀다.

 

리온 윌리엄스를 앞세운 kt에 1쿼터를 25대 26로 뒤진 가운데 마친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를 앞세워 45대38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고, 3쿼터에서도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kt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kt는 4쿼터 중반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72대71로 재역전을 이뤄냈으나,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의 3점포에 이은 김민욱의 야투로 다시 리드를 한 뒤 사익스가 4점을 보태 5점차로 승리했다.

 

한편, 정규리그 2위인 고양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5점ㆍ5리바운드ㆍ5어시스트)와 최진수(15점)를 앞세워 창원 LG를 95대85로 완파했고, 인천 전자랜드는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서 전주 KCC를 85대75로 누르고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5위로 정규 시즌을 종료했다.

 

이 밖에 원주 동부는 서울 SK와 연장접전 끝에 74대79로 패했지만, 동부의 베테랑 센터 김주성은 1쿼터 초반 4점을 넣어 프로 통산 3번째로 개인통산 1만점을 돌파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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