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나선 전자랜드, 삼성 라틀리프 막지 못하며 1차전 완패

▲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1차전에서 전자랜드 켈리(가운데)가 삼성 라틀리프, 문태영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1차전에서 전자랜드 켈리(가운데)가 삼성 라틀리프, 문태영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의 라틀리프에게 골밑을 내주며 1차전에서 기선제압을 당했다.

전자랜드는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22점ㆍ18리바운드를 기록한 용병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막지 못해 홈팀 삼성에게 75대89로 패했다. 

정규리그 3위팀 삼성은 1쿼터에 문태영이 9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6점 등을 몰아넣으며 24대12로 크게 앞서나갔다. 전반에 3점슛 15개를 던져 1개밖에 넣지 못한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강상재의 3점포로 42대53, 11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 속공에 이은 제임스 켈리의 덩크슛으로 한자리수 점수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의 임동섭이 3쿼터 종료 3분 50초 전에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는 문태영이 삼성의 해결사로 나섰다. 문태영이 6점을 연달아 올리며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차단했고,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연달아 4점을 넣은 뒤 임동섭도 2점을 보태 종료 5분15초 전 83대66로 17점 차가 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22점을 넣었지만 3점슛 24개를 난사해 4개밖에 넣지 못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7대41로 밀린 것이 패인이 됐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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