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세경고등학교가 경기도 내 우수 숙련기술인 발굴 및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선수선발을 겸한 ‘2017년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서 산업용 로봇 직종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18일 세경고에 따르면 지난 5~10일까지 세경고 등 도내 5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애니메이션, 정보기술기초, 건축설계/CAD, 산업용 로봇, 자동차정비 직종에 참가한 세경고는 산업용 로봇 직종 분야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건축 설계/CAD 직종분야 금메달 및 우수상,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건축 설계/CAD 분야의 금메달을 수상한 엄재희 학생(건축미디어디자인과 3학년)은 “그동안 기능대회를 준비하면서 방학과 주말도 없이 밤늦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지도선생님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이 자신 전문분야의 숙련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화 교장은 “항상 헌신적으로 노력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학생들이 기능경기대회를 계기로 자신의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전문성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경고는 2015년과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인성교육 최우수 모델학교와 행복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인성교육과정중심평가 연구학교로 선정됐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