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고객 참여형 방송으로 특화 먹을거리·다양한 즐길거리 연계 오감만족 시장으로 화려한 변신
금촌통일시장은 지난 2015년 2월 그동안 독자적으로 장을 형성하던 전통시장과 문화로시장, 명동로시장 및 5일장 등이 연합해 만든 통합 전통시장이다.
18일 파주시와 금촌통일시장 상인회 등에 따르면 금촌통일시장 내 제1공영주차장에 1억5천900만 원을 들여 파주소리영상방송국을 개국하고 관광객과 상인들이 소통하는 방송국으로 만들기로 했다.
정귀영씨와 김주니씨가 최근 공동 진행한 개국기념 방송에는 가수 김흥국씨와 우순실씨, 홍삼트리오 등 7080가수들이 참여해 2시간여 동안 축하공연행사를 열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즐겁게 해줬다.
방송국 부스 방송시스템, 영상전광판, 스피커 등을 두루 갖춘 파주소리영상방송국은 고객들이 자주 찾는 시간대를 겨냥해 하루 3~4시간 정도 전통시장 고유의 특성을 즐기고 덤으로 관광까지 즐기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상인은 물론 관광객 참여형 방송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스피커는 금촌통일시장의 전통시장과 문화로, 명동로, 5일장 금정로 등 전체 구간에 설치했다. 방송국의 효율적 운영과 상인들의 자율적 참여를 위한 교육사업으로 20회에 걸쳐 전문 아나운서와 전문 PD 및 작가들을 초청하는 등 방송국 운영인력도 양성했다.
금촌통일시장은 앞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3년(2015~2017년) 동안 18억 원(국비 50% 시비 50%)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금촌통일시장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상징 조형물 설치(평화 통일 비둘기), 홈페이지 개발, 동아리 활동 지원 등에 이어 지난해 카카오스토리 파주이야기 개설ㆍ운영, 다문화 음식거리 디자인사업 추진, 야시장 주말 장터 활성화 등을 추진한 데 이어 연말까지 쇼핑과 문화와 관광 등이 살아 있는 시장으로 완전히 변모된다.
김준태 파주 부시장은 “파주소리방송국 개국으로 금촌통일시장은 먹을거리와 연계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돼 관광객을 시장으로 유입하는 등 시장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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