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서둔동 벌터마을, 마을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마을잡지 ‘벌터’ 발간

▲ (0514)마을잡지 벌터' 내지 이미지

‘벌터마을’은 작지만 ‘넓은 벌판, 넓은 터’라는 너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벌터마을은 지역 산업 쇠퇴, 전투기 소음 문제 등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수원시 주최, 경기문화재단 주관으로 문화 재생과 공동체 문화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

 

이 일환으로 벌터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마을잡지 벌터>가 나왔다. 책은 벌터마을의 역사, 의식주, 상가 등을 다룬 특집기사와 소개·만남·기록·희망 등 고정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벌터 문화마을 만들기에 대한 사업 소개와 주민 인터뷰, 마을 창작 소설, 생태적인 삶 등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한다.

 

이번 창간호는 80쪽 분량이다. 벌터마을의 역사를 집중 조명한다. 창간호에서는 스티커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이 생각하는 벌터마을의 정체성을 알아본다. 마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드러나는 것이 흥미롭다.

 

<마을잡지 벌터>는 계간지로 연 4회 발행된다. 2호는 7월에 나올 예정이다. 벌터마을 커뮤니티하우스 문화마실, 서둔동 주민센터, 서호 새마을금고 벌터지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벌터문화마을 블로그(blog.naver.com/seodunbee)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벌터마을은 주민들을 위한 마을학교, 마을 음악회, 인문학 콘서트 등을 연다. 오는 20일 오전 11시~오후3시 벌터경로당 앞마당에서는 ‘벌터마을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 (0514)마을잡지 벌터' 이미지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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