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신임 총장에 김인규 전 KBS 사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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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규 전 KBS 사장

 

경기대학교 제10대 신임 총장에 김인규 전 KBS 사장(67)이 선출됐다. 이번 총장 선출은 총장 공석 2개월 만에 이뤄졌다. 김 신임 총장의 임기는 6월1일부터 2021년 5월까지 4년간이다.

 

26일 경기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제10대 경기대 총장 서류 접수에는 현직 교수와 외부 인사 등 모두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김인규 전 KBS 사장, 김기흥 현 경기대 총장직무대행, 이백철 경기대 교정보호학과 교수 등 3명이 서류를 통과, 이날 소견발표가 진행됐고 김 전 사장이 신임 총장으로 선출됐다.

 

총장에 선출되려면 이사회 소속 이사 7명 중 5명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

 

경기대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거쳐 4명을 총장 예비 후보자로 선정, 총장 선출을 진행했다. 그러나 총학생회가 총장 선출에 구재단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자들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 소견발표와 면접이 취소되면서 총장 선출이 잠정 연기됐다. 이후 이사회 투표가 진행됐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선출은 결국 무산됐다.

 

이에 경기대는 지난 3월 2일부터 김기흥 경제학과 교수가 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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