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팔미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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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는 서남해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해상교통 흐름의 중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과 통상조약을 체결한 조선왕조는 1894년 공무아문을 설치한 이래 1902년 소월미도와 북장자서, 백암등표 등과 함께 건축에 착수했다. 이후 1903년 6월 높이 7.9m, 지름 2m로 등대를 세웠으며, 같은 해 6월 1일 국내 최초로 점등됐다.

 

팔미도 등대는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주요 요충지였다. 연합군의 팔미도 등대 탈환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서울 수복을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현재 불을 비추는 등대는 2003년 12월 세워진 등대이다. 새 등대는 26m 높이에 전망대와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위성항법정보시스템 기준국 등 다양한 시설과 천담당치를 갖췄다. 구 등대는 인천시지방문화재 제 40호를 지정돼 바로 그 자리에서 보존돼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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