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수준원점

▲
수준원점이란 우리나라의 국토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점으로, 평균 해수면과의 차이를 측량해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강원도 설악산과 제주도 한라산의 높이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이 수준원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 수준원점은 1916년 인천 앞바다의 평균 해수면을 기준으로 중구 항동1가 2번지에 정하였다. 그러나 6·25 전쟁으로 기본 수준점이 모두 유실된데다, 1963년 인천내항 재개발로 수준원점을 다시 정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따라 현재 남구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캠퍼스로 수준원점을 옮기게 되었다.

 

현재 수준원점 표지석은 붉은 벽돌로 쌓은 첨성대 모양의 원형기둥, 지름 3.3m, 높이 3.36m의 보호각 안에 육면체의 화강석 설치대 위에 자수정으로 +표식으로 음각되어 있다. 인천의 수준원점 해발고도는 26,6871m다. 수준원점은 2006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47호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 제공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