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무원노조 설립…고용부 설립신고 마치고 23일 인가

파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설립됐다.

 

파주시 공무원노동조합(노동조합)은 26일 노조가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에 공무원노동조합 설립신고를 마치고 지난 23일 최종 인가됐다고 26일 밝혔다.

 

노동조합은 노동 당국으로부터 인가받음에 따라 초대 위원장으로 금촌1동 이덕천 팀장(행정6급), 수석부위원장은 이상엽씨(행정7급 소통법무관실), 사무국장은 모형인씨(행정7급 월롱면) 등을 각각 선임하는 등 우선 20여 명이 노동조합을 이끌게 됐다. 상급 단체로 대한민국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에 가입해 전국 100여 개 공무원 노조와 연대할 방침이다.

 

노동조합 측은 “그동안 공무원 1천300여 명이 근무하는데도 고충을 토로하고 이익을 대변해 줄 노동조합이 없어 이 위원장 등 공무원들이 직접 노동조합 설립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앞으로 조직원 확대 및 조직 강화에 힘쓴 뒤 정식 출범식을 열고 파주시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덕천 위원장은 “첫 위원장을 맡은 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조합원과 파주시 공무원, 나아가 파주 시민들을 위해 더 나은 공무원 조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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