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허영만의 만화일기 外

▲ 표지-허영만의 만화일기
▲허영만의 만화일기(전 2권)/ 허영만 著 / 시루 刊

만화가 허영만의 내밀한 일상과 생각을 담은 책. 기존에 날 선 의식과 선 굵은 작품들과는 달리 정갈하지만 때론 흐릿하고 애틋하면서도 폭풍 같은 격정이 느껴지는 글과 그림을 실었다.

 

만화에 대한 꼿꼿한 신념과 철학을 시작으로 가족과 손자를 향한 찐득한 사랑, 친구와 주변 사람을 대하는 따뜻하고도 유쾌한 시선, 술과 여행, 골프 등의 취미 생활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무심하면서도 조용히 허를 찌르는 유머가 인간 허영만의 ‘종심’(從心)을 방증한다. 값 각 1만3천800원

 

▲ 표지-특허는 전략이다
▲특허는 전략이다 / 신무연 著 / 지식공방 刊

기율특허법률사무소를 운영 중인 변리사가 사업 성공을 위해 전하는 지식재산권 이야기다. 현장에서 특허출원을 실수하거나 특허권 관리를 잘못해 낭패 당하는 일을 봐왔던 저자는 특허를 처음 접하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 책을 기술했다.

 

국내외 특허분쟁 사례를 토대로 개인의 발평품과 기업의 연구개발품을 성공시키고 보호하는데 중점을 뒀다. 해외출원전략, 특허활용전략, IP금융, 정부 지원 알아보기 등 특허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값 1만5천원

 

▲ 표지-연장전
▲연장전 / 박점규ㆍ노순택 著 / 한겨레출판 刊

노동운동가 박점규와 사진가 노순택이 스물네 개의 직업을 가진 노동자들을 만난 기록. 수십 년 망치를 손에 들고 집을 지어온 목수, 현란한 솜씨로 다양한 칼을 써서 생선회를 치는 읽시요리사, 호스피스 병원에서 환자들의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주사기를 드는 간호사 등.

 

노동자의 ‘연장’을 중심으로 우리 시대 노동의 풍경을 가감 없이 그려냈다. 이 연장은 이 시대를 사는 노동자가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증거로 기능한다. 값 1만4천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