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 119구급대가 구급차 내에서 남자아이 출산을 도왔다.
임신 40주 된 A씨는(27ㆍ파주시 월롱면) 지난 14일 새벽 4시 52분께 분만진통이 발생해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구급대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양수가 터진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은 침착하게 분만 준비에 들어가는데 이어 분만이 진행되자 안전하게 신생아를 받았다.
이어 기도 이물질 제거, 보온조치, 탯줄관리 등을 실시 후 인근 금촌 소재 미래여성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119구급대는 특히 산모가 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안부를 묻고 출산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A씨 남편은 “병원에서도 응급조치가 잘 됐다고 말했다”며 “ 119구급대 덕분에 건강한 둘째 아들을 얻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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