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피해자멘토위원회 보호활동활발

▲ 멘토위

파주경찰서가 운영하는 ‘피해자멘토위원회’가 협력단체와 함께 사건 대상자 등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주고 있어 화제다.

 

6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건 피해자의 권익 보호와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피해자멘토위원회는 회사대표와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피해자보호 활동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건피의자들에게도 직접 찾아가는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피해자멘토위원회는 실제로 지난 7월 말 모 편의점에서 2천 원짜리 김밥 1줄을 훔친 30대 여성을 경범죄 대상자로 경찰로부터 통보받았다. 그러나 이 대상자는 7년 전부터 혈액암과 골수암 투병 중으로 택배업체 분류 작업일을 하는 남편이 벌어오는 월급으로 대상자의 병원비를 마련하느라 생활비가 없어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가 얼떨결에 김밥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피해자멘토위원회에서는 이 여성에게 긴급생계비와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경찰에서는 관할 맞춤형 복지팀 연계를 통해 돌봄 지원예정 등 사회적 약자 지원활동으로 훈훈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파주경찰서에서 일명 ‘장발장형 범죄’에 대해 과감한 경미범죄 대상자로 편성하고 사안별로 봉사단체와 직접 연결해주는 지원을 하고 있으며, 관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멘토(경찰관)-멘티(학생)로 연결하여 서로 만남과 장학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는 지역사회의 ‘행복나눔 관서’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정보 서장은 “봉사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아름다움으로 이어져 더욱 따뜻하고 훈훈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협력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손길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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