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 한반도 비핵화 공동의 노력 거듭 밝혀
백악관 “트럼프ㆍ시진핑, 北 도발 중단에 동의”…괌 주지사에게는 “당신은 안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정상 간 통화를 하며 “북한이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로써 현재 북한을 압박하는 데 가장 핵심 키를 가진 중국이 어떤 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한 직후 성명을 발표해 이같이 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거듭 밝혔다”면서 “두 정상 간 관계는 매우 가까우며, 바라건대 이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또 두 정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매우 역사적인” 회동을 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칼보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1000% 당신과 함께 있다. 당신은 안전하다. 하나도 걱정할 것 없다. 당신은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칼보 주지사는 “이보다 더 이상 안전감을 느낀 적이 없었다. 트럼프에 대해 보다 깊은 신뢰를 갖게 됐다. 우리는 당신과 같은 대통령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당신이 조종간을 쥐고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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