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2017 전국 지자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도시재생분야에서 ‘법원읍 희망빛 만들기 프로젝트’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이 대회 도시재생 분야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시에 따르면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충남연구원 등이 주최,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1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총 325개의 응모사례 중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52개 사례가 경합을 벌였다.
2차 발표는 관계 분야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현장청중단 등의 심사를 통해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법원읍 희망빛 만들기 프로젝트 ’빛바랜 도시, 빛으로 되살리다‘는 인구 1만2천명의 작은 소도읍인 법원읍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 1970~80년대 활력을 되찾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폐허가 돼 쓰레기만 쌓여있던 성매매 집창촌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방치된 쓰레기 처리장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기를 잃어가는 지역사회를 되살리기 위한 전통등 만들기 사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길을 깨끗이 청소해 예쁜 벽화거리로 새롭게 단장하고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이었던 성매매 집창촌 쓰레기 265t을 주민공동체의 힘으로 치우는 등 지역주민이 지역을 스스로 재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 GTX 파주 연장 등 파주 발전을 이끌 기반사업과 함께 상대적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한 법원·파평·적성·광탄지역 등에 지역별 맞춤형 발전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법원읍 희망빛 만들기 사업이 법원지역에 새로운 희망 빛이 되었듯 감악산 출렁다리가 적성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곧이어 개장할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가 광탄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