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특산물 80여종 직거래… 농민 제값받고 소비자 합리적 구매 ‘인기’
“주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5월 문을 연 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선명한 아침 이슬이 맺힐 정도로 친환경 농경지에서 갓 수확한 농특산물로 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복합매장 형태로 전곡농협 하나로마트 내 한 쪽에 365㎡ 규모로 설치됐다. 지역 농특산물 등 80여 종을 전문 교육을 수료한 110여 명의 농민이 나서 농산물과 가공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한다.
매장 벽면에는 생산자의 이름과 연락처, 생산지, 주 작물 등을 설명한 안내판이 농업인 스스로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하면서 농작물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를 담아 싱싱하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소비자들이 믿고 찾고 있어 항상 붐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살충제 계란이 시중에 유통돼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신이 커지자, 전곡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계란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살충제 사용 여부 실태를 조사, 안전한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만 판매하고 있다.
최종철 전곡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연천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소비자와 출하 농가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직매장으로 더욱 발전시켜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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