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세 번째 희망더하기 캠페인으로 ‘국외 입양인 친가족 찾기’를 실시한다.
SK는 오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국외 입양인들의 이름, 스토리 등 그들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입양 이후 귀국해 한국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김준교씨의 간절한 스토리를 담은 영상이 빅보드로 상영된다. 이어 홀트학교의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또 한 명의 국외 입양인 대표 장하다씨가 입양 이슈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증대와 편견 해소를 기원하는 호소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 두 명의 국외 입양인 대표는 각각 시구와 시타도 함께 맡는다. 호소문 낭독을 끝으로 선수단과 팬이 함께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국외 입양인들이 친가족을 찾을 수 있기를 염원하는 ‘희망 풍선 날리기’ 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SK 선수단 전원이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추천 받은 총 10명의 국외 입양인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SK는 “국외로 입양된 아동들이 성장한 후 고국으로 돌아와 친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점, 이들 중 대부분이 정보부족, 입양에 대한 편견 등의 이유로 친가족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져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미디어와 야구팬들에게 이들의 사연을 소개함으로써, 친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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