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마을, 국제적 축제로 변화 시도해야”

박용수 도의원, 미래비전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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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지구 중 유일하게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문화마을 ‘파주 헤이리마을’이 향후 파주발전에 품격적 지위를 부여받으려면 ‘국제적 규모 축제’ 도입과 ‘지속가능한 개발 위한 지구단위계획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견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용수 의원(파주 2ㆍ사진)의 주최ㆍ주관으로 지난 25일 파주 헤이리마을 다목적실에서 열린 ‘문화예술마을로서 파주 헤이리마을 지속발전 정책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연세대학교 김홍규 교수(도시공학과)에 의해 제기됐다. 김 교수는 탄현면 법흥리 파주 헤이리마을(50여만㎡)이 2009년 문화지구지정 때 마스터플랜 및 토지설계를 담당했다.

 

김 교수는 이날 ‘헤이리마을과 파주시 및 대한민국 문화지구의 미래- 왜 헤이리마을인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문화예술마을의 패러다임이 융복합, 테마형, 소통과 교류, 4차산업이 접목된 인문사회역사와 미래기반공간 및 축제로 변화되고 있다”며 “헤이리마을도 지역산업과 연계한 마을의 활성화, 국제화 통한 관광인구확대, 집적화된 문화산업의 축제화로 변화를 서둘러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파주헤이리마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국내는 인사동과 대학로를 해외로는 일본 나오시마섬, 스위스 바젤, 노르웨이 오슬로 등 문화예술마을을 꼽았다.

 

그는 향후 헤이리마을 발전방안에 대해 “국내 문화지구 중 자연환경과 연계된 곳은 헤이리마을밖에 없으며 이는 통일동산 및 주변 발전가능성과 연계될 수 있는 조건”이라며 “부천만화축제처럼 헤이리마을만의 국제적 축제 실시와 1년 4계절 지속가능한 개발 위해 지구단위계획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용수 도의원은 “지명도 높은 파주헤이리마을을 처음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면서도 “더 진화하려면 변화하는 국내외 문화예술마을의 추세에 동승하기 위해 파주 헤이리마을도 주민소통강화와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는데 이 부분에 정책적 집중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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